'브라질, 내년 커피생산량 4년래 최저'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악천후로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내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커피산업위원회의 길슨 시네매스 대표는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내년 커피 생산량이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브라질의 커피 수확량은 약 3600만자루로 올해의 4720만자루와 지난해의 3950만자루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피나무에 꽃이 피려면 적당한 수분을 함유한 토양이 필요한데 지난 8~월의 가뭄으로 인해 토양에 수분이 부족해져 꽃을 피우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환경적인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2009년보다도 낮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한 커피 애널리스트는 "시네매스 대표의 예상은 시장 전망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는 내년 브라질에서 3800만~4000만자루 커피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수확량을 지금 예측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며 "3600만자루는 너무 낮은 예상치"라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공수민 기자 hyunhj@<ⓒ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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