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국회 기재위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21일 국정감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수출입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9월 현재 0.81%로 2007년 0.14%에 비해 0.6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실채권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수출입은행이 리스크관리 등 여신관리를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부실채권을 줄이기 위한 리스크관리를 시정 요구했고 이에 수출입은행은 테마감리, 정기감리제도 등 여신감리제도 강화를 약속했다"며 "수출입은행의 리스크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의미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이종걸 의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부실채권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당시 327억원(0.73%)였던 것이 9월 현재 2986억원(4.61%)으로 2659억원 정도 더 늘었다. 특히 지난 2009년말 이후 현재까지 9개월 동안 총여신이 10조6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줄었음에도 부실채권은 오히려 54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원 기자 p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박정원 기자 p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