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각성’… 기후변화 재해 공동대응 합의

소방방재청,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소방방재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를 개최한다.이는 인천광역시와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 자리를 통해 아·태지역의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체제를 논의할 예정이다.세계은행(World Bank),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적십자사(IFRC) 등 유엔의 기후변화와 재해경감관련 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며 특히 전문가회의와 각료급 회의를 거쳐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Incheon REMAP)’에 합의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의 지원으로 아·태 각국의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방재 교육·훈련이 실시되며 된다. 또한 기후변화대응 정보·기술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재해경감전략을 세울 예정이다.성장위주의 난개발로 재해취약성이 증가하는 개발도상국을 위해 ‘기후변화와 재해경감을 고려한 개발정책 지침서’를 제시해 아시아지역에서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성장 패러다임인 녹색성장을 정착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소방방재청이 그동안 개발한 태풍진로에 따른 피해예측 시스템인 방재정보시스템(TCDIS)과 피해조사 자동화 시스템, 지진재해대응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첨단 방재기술도 아시아 각국에 소개된다. 이밖에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유실되는 몰디브의 식수부족 및 연안침식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몰디브 정부와 방재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부대행사로 국내 유일의 재난관리 방재안전 전문행사인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이 개최되며 ‘지진방재 워크숍’ 등 국내외 기후변화 관련 학술세미나도 진행된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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