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트기' 정착단계,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의 핵심 툴 역할선양SK버스터미널 오픈, 中 최초 외자기업 공공시설 사업 진출[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물리를 튼다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여러분들 중에서 SK네트웍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것입니다.”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중국 선양시 고층복합 버스터미널(선양SK버스터미널) 개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물리트기 코칭’ 및 ‘SKMS실천 사례발표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물리트기는 한 업무를 익히는 과정에서 일처리 방식이 암묵적으로 체화돼 어떤 일을 맡기더라고 잘할 줄 아는 경지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왼쪽 두번째 남자)이 19일 선양SK버스터미널 오픈식에 참석, 싱카이 선양시 부시장(이창규 사장 오른쪽)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선양·단둥지역 구성원들의 복합버스터미널 및 단둥물류센터 사업추진 사례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물리트기'가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창규 사장이 고안한 SK네트웍스만의 인재육성법인 '물리트기'가 중국 등 해외 구성원들의 일처리 역량 극대화를 위한 핵심 툴로 정착돼감에 따라 글로벌 사업성과가 잇따르는데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취임해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비전2020(Vision2020) 및 중기경영계획(3rd To-be) 수립을 통해 글로벌 리딩컴퍼니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확립했다. 이후 구성원들의 역량 극대화 및 결집을 위해 '물리트기'를 통한 SKMS 실천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오고 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취임이후 해외사업장 방문, 조직별 오찬간담회 등을 중국, 브라질을 포함해 90회에 걸쳐 1000여명의 직원들을 만나 물리트기 코칭을 해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국가간 장벽과 차별이 없는 ‘글로벌 원 HR시스템(Global One HR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선후배간 사수·조수제 활성화를 통해 체계적인 '물리트기'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한편 이창규 사장은 19일 중국 역사상 최초로 외자기업으로서 공공시설 사업에 진출한 선양SK버스터미널 오픈식에 참석했다.
▲ 선양 SK버스 터미널
선양SK버스터미널은 교통·쇼핑·생활공간이 복합된 한국의 ‘센트럴시티’식 버스터미널로 건축규모는 지상 24층 지하 2층 연면적 약 8만㎡에 이른다.이창규 사장은 개업식에서 “선양SK버스터미널의 완공으로 중국의 경제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네트웍스는 '중국과의 동반성장'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자원, 자동차, 소비재 사업분야에서 중국 소비자·기업·정부의 행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업식 후 이창규 사장은 왕민(王珉) 랴오닝성위 서기를 만나 양측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랴오닝성 연해개발(5점 1선) 및 선양시 개발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에서 SK네트웍스의 더 많은 역할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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