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속 공공입주물량 6만4000가구 대기중

LH, 올 4분기에만 3만가구.. 임대주택 73% 달해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하는 LH 주택이 6만4000가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입주한 판교 산운마을 아파트.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급등하는 전셋값으로 불안해진 주택시장에 공공 입주물량이 6만4000여가구가 공급돼 전세난 갈증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이중 4분기에만 3만가구가 공급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가 예정된 주택이 6만4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주택 종류별로는 국민임대주택 56개 단지 4만5453가구, 공공임대주택 6개 단지 2498가구, 공공분양주택 25개 단지 1만6109가구 등이다.이중 4분기 입주물량은 총 3만80가구다. 이 가운데 73% 수준인 2만1921가구가 서민주거안정에 직접적 효과가 있는 국민임대주택이다. 5~10년 후 입주자에게 분양하는 공공임대주택은 447가구, 공공분양주택이 7712가구다.내년 상반기에는 국민임대주택 2만3532가구, 공공임대주택 2051가구, 공공분양주택 8397가구 등 총 3만3980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다.지역별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되는 물량중 전체의 45%인 2만8522가구가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다. 오는 11~12월 5776가구가 쏟아지는 광명 역세권·신촌 지구가 대표적이다. 성남 판교·도촌 1044가구는 올 11~12월, 인천향촌 3208가구는 내년 6월, 오산세교 1289가구는 내년 4~5월 등이다.이밖에 광역시에 1만3937가구, 기타지역에 2만1601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LH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6만4060가구가 입주함에 따라 내집 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에게 안정적인 주택 마련과 전월세가격 상승억제 등으로 국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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