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최현, 첫 선발 맞대결..나란히 안타 기록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와 최현(LA 에인절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최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에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도 이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8회 수비에서 교체됐다.최현은 지난 12일 시애틀전에서 대타로 나서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이날 첫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게다가 팀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와 배터리를 이뤄 긴장감이 더했다.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최현은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다.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등장해 상대 선발 진마 고메스의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두 명이 득점해 2타점을 올렸다.최현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현은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돌아섰다. 한국계 선수의 선전을 지켜보던 추신수는 이날 팀의 패배 속에 안타 1개를 뽑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위버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말에는 우중간 안타로 1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추신수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 뒤 8회초 수비 때 트레버 크로우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이날 경기는 LA 에인절스의 7-0 승리로 끝났다. 최현은 올시즌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포수로서는 팀 투수들의 합작 완봉승을 끝까지 리드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6리를 그대로 유지했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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