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표고버섯 중금속 위험 없다”

버섯연구소, 조사의뢰 결과 일부 언론보도와 달리 납·카드뮴 검출 안 돼

중금속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국산 표고버섯.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표고버섯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국산 표고버섯엔 중금속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는 광주·여주·강원 고성 등에서 딴 국내산 표고버섯을 농약검사전문기관에 맡겨 중금속검사를 했지만 모든 버섯에서 납·카드뮴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산 표고버섯이 안전한 식품이라는 게 입증됐다는 것.국산 표고버섯이 안전하다는 건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식약청은 3월10일 전국 5개 시?도 시중에 유통되는 51건의 표고버섯을 거둬 카드뮴·납 등을 조사했다. 결과 5건에서만 카드뮴이 EU(유럽연합) 기준(0.2ppm)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정확한 확인조사를 위해 3월18일 6개 지방식약청이 보낸 76건의 표고버섯을 추가조사했을 땐 76건 모두 중금속이 EU기준보다 낮게 나왔다. 윤정수 산림청 산림경영소득과장은 “국내 표고버섯은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므로 기준치 이상의 납·카드뮴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윤 과장은 “일부 수입표고버섯에서 중금속이 나올 것에 대비, 수입표고버섯의 중금속 함유 기준을 빨리 만드는 안을 식약청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관련기관과 협조, 원산지표시단속 등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표고버섯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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