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CPI 예정보다 앞당겨 발표..금리인상 위한 조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중국 국가통계국(NBS)이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지표를 발표한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BS는 전날 저녁 이메일 성명을 통해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이 앞당겨 졌다고 알려왔다. 시장에서는 13일 월요일 증시가 개장하기 전에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 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CPI 상승률 3.3% 보다 높은 수준이다. 1년 만기 예금 금리 2.25% 보다 물가상승률이 웃돌고 있는 것.BOC인터내셔널의 천지엔보 애널리스트는 "통계청이 경제지표를 주말에 발표한 적은 거의 없었다"며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지지해줄 경제지표 발표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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