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가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은행권의 자본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로 매도가 일었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694달러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위르겐 슈타르크 이사가 독일 국내 은행들이 자본 부족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유럽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됐다. 미 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한 점도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재개시켰다. 유로달러는 한때 1.2686달러까지 떨어졌다. 달러엔도 83.81엔으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한때 83.64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데다 미 증시상승폭 축소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재개시켰다. 다만 7월 미 무역수지에서 실적자폭이 예상보다 감소한데다 미 경기 둔화가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 등은 엔 매수세를 누그러뜨렸다.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1.54달러대 후반에서 1.54달러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를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운드 매도세가 일어났다. 양적완화책의 총액을 현상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다만 영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가중되면서 파운드는 약세를 나타냈다.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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