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 신정환, 향후 거취는?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방송인 신정환이 도박빚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7일 'SBS 8'이 보도한 가운데 그의 앞으로 거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우선 신정환은 당분간 국내 귀국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보도대로 여권을 맡기고 도박을 해 돈을 잃은 것이라면 우선 그 돈을 갚아야 귀국이 가능한 것. 신정환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돈은 수 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연료도 가압류된 상황에서 그가 필리핀에서 도박자금을 갚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외교통상부 한 관계자 역시 "세부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갈 형편은 조금 않되지 않느냐"고 'SBS 8'과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설령 귀국한다고 해도 국내 복귀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도대로 이 모든 일이 도박빚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면 전례에 비춰볼 때 그의 방송복귀는 굉장히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박죄에 민감한 대중들이 그를 쉽게 받아줄리 없기 때문.프로그램 측에 아무 사전 통보없이 녹화에 불참한 것 역시 제작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해 할 수 있는 부분. 일명 '괘씸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특히 '과로로 인한 휴가'를 녹화 불참이유로 든 신정환에 대한 주위의 신뢰가 바닥을 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신정환은 분명 프로그램 제작자와 대중들에게 좋은 예능 '카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도박이라는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자멸'하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신정환이 다시 아픔을 딛고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날이 올 수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이날 'SBS 8'은 외교통상부의 말을 빌어 "신정환은 현재 필리핀 세부 한 카지노 호텔서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인 대부업자에게 여권 맡기고 자금을 빌려 도박하다가 돈을 잃는 바람에 호텔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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