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장전입 사회적 합의(?) 한나라 엄격한 잣대 어디갔나'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전현희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은 19일 한나라당 일각에서 위장전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주장한 것과 관련, "위장전입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위장전입 등을 알고도 했다면 청와대부터 불법과 부정의 인사를 몰아 부친 책임을 져야 한다"는 2005년 3월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논평 구절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위장전입을 자행한 고위공직자 후보는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적 합의"라며 "더 이상의 위장전입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 이번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한 사회적 합의임을 정부여당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한나라당은 위장전입을 이유로 장상 총리 후보자와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8명의 장관직을 사임하게 한 당"이라며 "이제 한나라당의 그 엄격한 도덕적 잣대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제 와서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는 느슨한 잣대는 참으로 이중 잣대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