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성적 만족도 더 높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40~50대 중년 여성 하면 으레 갱년기·주름살 같은 것을 떠올리겠지만 성생활에 관한 한 젊은 여성들보다 더 활발하다고.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뉴저지주 해컨색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중년 여성들이 젊은 여성들보다 활발한 성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중년 여성들의 섹스 회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데다 성적 만족도도 높다고.18~30세 여성의 54%는 오르가슴에 이르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1~45세 여성들의 경우 43%다.46~54세 여성들 가운데 오르가슴에 이르는 데 문제가 있는 비율은 48%로 성적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성적으로 가장 활발한 연령대는 31~45세다. 이들 중 87%가 꾸준히 섹스를 즐긴다. 18~30세는 85%다.여성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연구진은 섹스가 자신감, 부부 금슬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된다고 결론 지었다.여성들은 중년 이후 자신감이 훨씬 강해지고 남편에게서 편안함을 느끼는 게 보통이다.성욕이나 성적 만족도 결핍 같은 여성성기능장애(FSD)를 안고 있는 여성이 전체의 63%에 이른다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다.이번 연구를 이끈 데브라 프로머 박사는 “FSD, 육체적·정서적 만족도 감퇴와 웰빙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여성이 40~50대에 이르면 스스로 더 섹시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중년 여성들이 끈팬티·스타킹·서스펜더를 즐겨 구입하는 것은 이로써 설명할 수 있다고.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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