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치명적인 사랑? 있다고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근영이 연극 '클로져'의 앨리스처럼 치명적인 사랑을 해봤냐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문근영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E&M에서 열린 연극 '클로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없다고도 말 못하겠고, 있다고도 말 못하겠다"고 답했다.이어 "연기를 하다보면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것도 있고,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면 연기로 표현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문근영은 처음 연극에 도전하게 됐을 때 불안하고 초조한 부분도 있었다고 회고했다.그녀는 "처음 연극에 달려들 때는 모든지 잘 해보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연극을 하다보니까 드라마와 영화와 달라서 어려운 부분도 느꼈다"고 말한 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문근영의 연기에 대해 악어컴퍼니 조행덕 대표는 "연극은 관객들과 교감을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를 하던 배우가 연극을 하면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연습하고 소통을 하다보면 연극의 참 맛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극 '클로져'에서 문근영이 맡은 배역은 스트립 댄서다. 연극의 한 관계자는 "치명적인 사랑을 표현할 문근영은 긴장감과 불안감도 있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한 설렘도 가득한 것 같다"고 답했다.한편, 연극 '클로져'는 오는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윈씨어터에서 열린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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