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민구 합참의장 후보자가 "북한은 현재 40여㎏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3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50여㎏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으며, 1.2차 핵실험시 수 ㎏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국방비 증액과 관련한 한나라당 유승민의원의 질의에 "합참의장이 되면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국방비를 7% 이상 증액시켜야 한다고 건의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방비 증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내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6.9% 늘어난 31조6100억 원이다. 군 당국은 인건비 등을 포함한 경상운용비로 올해보다 5.8% 늘어난 21조6500억원, 방위개선비로 9.4%로 증액된 9조9600억원을 요청했다. 국방부가 내년 예산을 요구하면서 중점을 둔 분야는 ▲전력증강 ▲현존 전력유지 ▲장병복지 향상 등이다.한 후보는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처한 여러 안보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옳은 결정"이라며 "2015년까지는 충분히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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