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주차비 뮤지컬 관람료 도서관 이용료 병원 진료비까지 할인 혜택 주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앞으로 강동구에 아기 울음소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올 7월부터 세 자녀 우대카드를 발급하고 출산축하금을 늘리는 한편 인터넷에 출산장려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저출산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세부 계획안을 마련해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게 된 것.◆강동 세 자녀 우대카드 = 7월부터 '강동 세 자녀 우대카드'를 발급해 강동구내 문화,체육시설 이용료와 주차료 감면, 병원 진료비 감면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강동어린이회관의 경우 동동놀이체험관 입장료와 장남감,도서 대여료, 가족뮤지컬 관람료 등이 최대 80% 할인되며, 강동영어체험센터 이용료(1인당 9만원)도 전액 감면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구립 문화,체육시설(온조대왕문화체육관 해공체육문화센터 해공골프연스장 구민건강생활관 일자산1,2체육관 강동테니스장) 이용료 20%, 목요예술무대 관람료 40%도 감면된다. 이 밖에도 구립도서관(성내,해공,강일,암사도서관) 회원증 발급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선사주거지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강동구 내 모든 공영주차장 입장료도 20%도 깎아주고 거주자주차 우선권도 주어진다.
이해식 구청장이 어린이집을 방문, 영유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동구는 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7월부터 세 자녀 가정에 병원 진료비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길동에 위치한 양병원은 항문외과, 소화기내과, 종합검진센터 등 총 진료비중 본인부담금의 10%를 감면해 준다.인애가 한방병원에서는 총 진료비의 10% 감면과 함께 성장클리닉과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해준다.강동 세 자녀 우대카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고, 집까지 등기우편으로 배송해 준다.◆출산축하금 상향 조정 = 출산축하금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7월 1일부터 둘째출생아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셋째출생아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리고, 넷째출생아 이상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출산축하금이 늘어난다.◆인터넷 출산장려홍보관 개관 = 7월 20일부터는 출산장려 지원대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홍보관도 개관한다.'아ⓔ본세상출산장려홍보관'은 '아이 본(born), 즉 아기 태어난 이후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출산장려 지원 대책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을 통해 제공한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졌다.이 홍보관은 임신 출산 양육 육아인프라, 영유아 건강관리, 가족프로그램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모아 게시했으며 인터넷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육아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고 강동구 사업 내용에 대한 안내, 서비스예약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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