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고다음 사명변경…종합손보사 도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손보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28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을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문업체였던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이달 초부터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일반보험 상품을 다이렉트 채널로 판매하며 종합손보사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대형사들의 유입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경쟁이 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일반보험 분야에 눈을 돌린 것. 이미 악사다이렉트와 더케이손해보험은 종합손보사로의 변신에 성공했으며, 하이카다이렉트 역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준비에 나선 상태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이번에 출시한 운전자보험과 어린이보험은 기존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기존 고객 대상의 마케팅에 집중해 자동차보험과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RGO다음다이렉트 이창길 사장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을 이끌어 온 것처럼 일반보험 시장에서도 강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반 보험 분야에서도 에르고그룹의 선진보험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여 종합손보사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명변경과 함께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부사장겸 CFO에 마크 샴프씨를 신규 선임했다. 마크 샴프 부사장은 뮌헨리 그룹에서 재보험 특약 언더라이터(Treaty underwriter)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 인도지역 전반에 대한 책임자로 근무한 보험 전문가다. 또 최재식 현 대한생명 사외이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하고, 상무급인 홀거 가이야(Holger Geyer) 경영관리본부장과 이평로 준법감시인을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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