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에 피는 꽃?

소철 암꽃<br />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100년만에 피는 꽃이 국립중앙과학관에 피었다.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은 중앙과학관 생물탐구관에 소철 암그루와 수그루가 모두 꽃을 피워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소철은 50년~100년만에 한 번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숙한 나무가 많지 않은 탓에 꽃을 볼 기회가 매우 적어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고 전해진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소철은 암수 딴 그루 식물로 열대지방이 원산지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008년 생물탐구관을 개발하며 소철을 심었다. 지난해에는 암그루에만 꽃이 한 개 피어 종자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렸으나 올해는 암그루와 수그루가 동시에 꽃을 피웠다. 국립중앙과학관 안승락 자연사연구실장은 “흔치 않은 일이 생물탐구관에 생겨 기쁘다”며 “생물탐구관을 방문해 소철꽃을 보는 기회와 행운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수진 기자 sj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