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한상진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농구선수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한상진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김지영 이종혁 오윤아 등과 함께 출연해 "결혼해서 7년 동안 아내와 운동을 해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고 깜짝 고백했다.한상진의 아내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프로농구 박정은 선수. 한상진은 "어떤 운동을 해도 아내에게 졌다. 억울해 남자 탁구대표팀의 에이스 유승민 선수에게 탁구지도를 받은 적 있다"고 폭로했다. "몰래 탁구 과외까지 받아 자신만만했다"는 한상진은 "아내와 탁구를 치면서 주머니에 한 손을 넣고 거만한 자세로 시합에 임했다. 손 감각이 좋은 아내가 금방 한상진의 실력을 따라잡았고 급기야는 한상진에게 '넌 나랑 뭘 하든 최선을 다 해'라고 말했다"고 폭로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한상진은 "가끔 아내가 시합에 졌을 때 아내를 놀릴 때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아내가 화를 낼 때 싸움 잘 하는 사람들에게서만 나오는 기를 느껴 곧바로 사과한다"고 고백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의 출연연기자들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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