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상가도 '대~한민국'..월드컵 마케팅 봇물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매머드급 상가가 '월드컵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9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왕십리 민자역사 비트플렉스는 오는 12일 광장서 대한민국의 그리스전 승리기원 응원전을 펼친다. 비트플렉스는 이를 위해 민자역사 광장에 12m 대형스크린도 설치할 예정이다. 준공후 1년5개월만에 그랜드오픈하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도 라이프관 중앙광장에서 그리스전(12일)과 아르헨티나전(17일) 응원을 펼친다.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 역시 12일 이벤트코트서 파이팅 코리아 응원열전을 주제로 응원퍼포먼스를 연다.‘레즈 이벤트’에 나서는 곳도 있다. 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오피스텔, 상가 동시분양에 나선 서초구 반포동 리가스퀘어는 견본주택 방문객 1000명에게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선사한다. 신림동 포도몰도 그리스전 당일 1층 야외행사장서 무료 페이스 행사를 벌이며 12일과 17일 일정 금액 구매고객에 한해 응원티셔츠와 응원 수건을 증정하는 승리기원 페스티벌을 벌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지역밀착형 명소로 각인 시킬 수 있는 대형 상업시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며 "집객효과가 큰 '월드컵 응원전'을 잘 활용한다면 매출 확대는 물론 브랜드 가치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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