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 전시…서울대 규장각에 전달
노태돈 규장각 원장(왼쪽)이 박상덕 국가기록원장으로부터 의궤 복제본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세계기록유산 ‘의궤’ 복제본이 만들어져 서울대 규장각에 전달됐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4일 세계기록유산인 ‘의궤(영조정순후가례도감의궤-下권)’ 복제본을 만들어 최근 소장처인 서울대 규장각에 전했다고 밝혔다. 내달 ‘2010국제기록문화전시회’ 때 선보일 이 복제본은 ‘의궤’의 원본 전시?유치를 위해 국가기록원이 올 들어 이달까지 작업한 끝에 결실을 봤다. 원본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원본 한지 색감은 물론 한지 두께 및 가공모양을 최대한 되살린 ‘의궤용 한지’를 맞춤 제작했다.또 천연색으로 적혀 있는 내용을 재현키 위해 여러 제작기법을 적용하는 등 많은 과정과 오랜 기간의 작업 끝에 ‘의궤’복제본이 탄생됐다. 이로써 규장각 쪽은 복제본을 소장하게 돼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고 국가기록원은 원본을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 유치하게 됐다. 한편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 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들을 전시하는 세계기록유산관에서 ‘의궤’, ‘승정원일기’, 구텐베르크 성경, 팔만대장경, 그림형제의 ‘백설공주’ 등의 원본기록물과 진귀한 1000여 기록물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6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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