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책은 유로존 일시 탈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재정불량국을 구제하기 위해 유로존을 일시적으로 탈퇴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1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유럽국가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확실한 구제를 위해 필요한 것은 그리스와 같은 재정위기국들이 유로존에서 벗어나도록 허용하는 장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EU가 만약 유로존(유로화사용 16개국) 국가들이 일시적으로 유로존에서 벗어난 후 추후 재가입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만든다면 재정불량국들이 확실히 건전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유로존 가입은 시기상조였다"며 "그들에게 적응할 기간을 주는 것이 모두에게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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