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 '30억 리노베이션~'

파인코스 6~ 8번홀 등 수려한 경관에 전략적인 재미 더해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사진)이 무려 30억원을 쏟아부어 코스 새단장을 마쳤다. 세계적인 코스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새로 디자인한 이번 리노베이션은 파인코스 6, 7, 8번홀과 체리코스 2, 3번 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파인 6번과 7번홀은 먼저 티잉그라운드를 새로 만들어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6번홀은 여기에 그린까지 아예 다시 조성해 어프로치 샷 공략이 만만치 않아졌다. 7번홀은 그린 앞 마운드를 없애 시야를 확보했다. 가장 큰 변화는 파인 8번홀이다. 90도로 꺾였던 도그렉홀을 확장해 직선 코스로 만들고 경사도 완만하게 바꿨다. 체리코스는 티잉그라운드를 넓히고, 카트 도로를 안전하게 재정비했다. 친환경설계로 산을 깎지 않고 초대형 인공다리인 '이글 브릿지'를 놓아 기억에 남았던 브릿지 코스의 9번홀도 일부 변경됐다. 페어웨이 벙커 2개 대신 대형 소나무 세 그루를 심어 수려한 경관과 함께 난이도를 높였다. 이번 코스 리노베이션은 전장을 조정하면서도 난이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입체적인 효과를 느끼게 한 것이 핵심이다. 골프장측은 "완성미를 높이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장장 5개월에 걸쳐 매일 12대의 대형 장비와 20명이 넘는 전문 인력들을 현장에 투입해 전략적인 면과 심미성을 높이는데 꼼꼼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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