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0억원 내외의 저예산으로 제작돼 배급과 홍보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영화들이 극장에서 작지만 강한 흥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개봉한 '친정엄마'와 전우애와 군인의 희생정신을 부각하며 '천안함 46용사'를 연상시킨 '대한민국 1%'가 그 주인공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5일 개봉한 '대한민국 1%'는 전국 276개 스크린에서 4만 5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유료 시사 관객수를 포함해 누적관객수 13만 9974명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1%'는 개봉 전부터 우연찮게 천안함 희생자를 애도하는 듯한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전우애와 감동을 담아 특히 남성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친정엄마'도 '대한민국1%'처럼 10억원 내외의 작은 규모 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5일까지 총 33만 3429명을 동원했다. 관객 가뭄에 시달렸던 4월 극장가 비수기에 거둔 성적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치다. 김해숙 박진희 주연의 '친정엄마'는 다소 평이한 내용이지만 모녀간의 정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그려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배급사 측은 "20~30대 관객의 예매 비율이 높고 딸과 엄마가 손잡고 상영관을 찾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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