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 소비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반면 그리스 우려감이 가중되면서 유로 및 엔화 대비 달러 매수세가 늘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92달러로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재정건전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유로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3154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유로존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했음에도 각국 의회에서 승인을 받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과 재정적자 회복을 위해 그리스가 강력한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우려감 등이 작용하며 유로 매도가 가중됐다. 달러·엔은 94.54엔으로 올랐다. 미 소비지표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해 엔매도, 달러매수가 유입됐다. 미국 장기채권 금리가 상승해 일본과 미국간 금리차가 확대된 것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중국인민은행이 지준율 인상을 발표했지만 각국 외환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EU 각국 의회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승인의 어려움 및 스페인 및 포르투갈 등으로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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