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국 장쭈선 쉬저우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열린 두산인프라코어의 ‘서공두산엔진 쉬저우 공장’ 기공식에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은 올해 설비 신ㆍ증설 및 연구ㆍ개발(R&D)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이는 1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약 20% 늘어난 규모다. 올해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독자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박용현 두산 회장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위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그룹의 체질을 개선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은 올해에는 기 인수한 밥캣, 두산밥콕, 스코다파워 같은 해외 계열사들과의 글로벌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해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러시아,남미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 굴착기,이산화탄소 포집 저장기술 등 친환경 기술 개발을 비롯한 연구ㆍ개발(R&D)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0% 수준이었던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고,매출과 영업이익도 24조4000억원,1조6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두산중공업의 경우 올해 10조원의 수주 목표를 세우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를 전격 수주한 것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복합화력 프로젝트,신울진 1ㆍ2호기 주기기 수주 등의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요르단,인도,터키 등에서 원전을 수주하고 하반기 중동에서 발전 및 담수화설비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중공업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매출을 달성해 세계 5위 기업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에만 한국을 비롯해 독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미국 시카고와 올랜도, 영국 등 총 10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한 4조5376억원으로 정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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