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16 전시회 이어 국내외 주요 전시회 참가[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국내외 전시회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STX그룹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알제리 오랑 더 뉴 오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16차 액화천연가스 국제회의 및 전시회(LNG16)’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STX그룹은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이 참가했다. STX조선해양은 다음달 말 인도예정인 첫 LNG선을 포함해 LPG선, LNG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LNG FPSO)와 드릴십 등 다양한 선박 포트폴리오를 대거 선보였다. STX엔진은 LNG선박용 고효율 대형엔진과 같은 세계 일류 기술을 소개했다.김선무 ㈜STX 조선사업실 부상무는 “글로벌 조선 시장이 신규 수주의 부재로 침체를 겪고 있지만, 전 세계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면서 “LNG선과 드릴십, FSU 등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선박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STX그룹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됐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TX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LNG선 건조경험이 있는 국내 조선업체를 포함해 세계 각국 200여개 이상 업체와 2000명 이상의 LNG사업 경영자 및 기술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알제리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락은 행사를 위해 2만㎡ 규모의 전시장, 초대형 식당, 300개 이상의 5성급 호텔룸을 동원했다. LNG16은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LNG 관련 전시회로서, 관련 업체들간 정보공유 및 마케팅 등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수입국과 수출국이 번갈아 개최하며 원년인 1968년부터 1974년까지는 격년으로, 1977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알제리는 LNG생산규모 세계 4위의 수출국 자격으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편 STX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조선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전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STX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조선·해운업계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STX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STX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리며 새로운 수주 돌파구를 모색해왔다”면서 “주요 선주사들과 현장에서 스킨십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고부가가치선 건조와 관련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향후 수주 재개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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