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약세 지속..은행주 휘청

20일선은 회복..외인도 '눈치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장 초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1710선 아래로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가 20일선을 회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1%대의 약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부당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내 은행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일제히 타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중 매도로 수차례 돌아서는 등 뚜렷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우려된다.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25포인트(-1.05%) 내린 1716.2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4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24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68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원(-1.18%) 내린 83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12%), 한국전력(-1.39%), 신한지주(-1.96%), KB금융(-2.09%)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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