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영화 '베스트셀러'가 개봉 첫주 할리우드 영화 '타이탄'와 박빙 승부를 펼치며 주말 극장가 접전을 예고했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5일 개봉한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는 개봉 이틀째인 16일 3만 6348명을 모아 개봉 전야상영 등을 포함해 총 6만 600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관객수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위인 '타이탄'이 이날 모은 3만 7666명에 겨우 1300여명 적은 수치다. '타이탄'의 전국 스크린 수가 460개인 데 비해 '베스트셀러'는 279개인 것을 감안하면 스크린 당 관객수는 '베스트셀러'가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선 스크린 수 변동에 따라 두 영화의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6일 일일 관객수 3위는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반가운 살인자'가 차지했다. 이날 1만 9730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2만 2210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일라이' '블라인드 사이드' '육혈포 강도단' '바운티 헌터' '크레이지' '프로포즈 데이' '작은 연못' 등이 차례로 4~10위를 차지했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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