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대회 첫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는데.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꿈의 메이저'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4타 차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우즈의 집중력을 감안하면 아직은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우즈는 그러나 지금까지 메이저 14승 가운데 역전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우즈는 반면 3라운드까지 선두, 또는 공동선두였을 때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그동안 '역전불허'의 명성을 구가했다.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야생마' 양용은(38)에게 최종일 역전패를 당해 아픔이 더 컸던 까닭이다. 우즈는 경기 후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샷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4라운드 내내 모든 샷이 좋을 수는 없고 하루 정도는 안 되는 날이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우즈는 이어 "한때 선두와 7타 차이가 났지만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올라섰다"면서 만족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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