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기 위해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혁신을 통해 게임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만들 때 우리 모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 부회장은 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LG전자의 '글로벌 서플라이어스 데이(Global Supplier's Day)'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남용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하이닉스, 산요, 도시바반도체 등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를 포함한 1000여명이 참석했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협력과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LG전자 최고구매책임자(CPO·Chief Procurement Officer) 토마스 린튼 부사장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상생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표에서 ▲협력업체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웹 사이트 개설 ▲글로벌 통합구매 가이드 책자인 '글로벌 구매방침서' ▲원자재, 제조, 운반, 재활용을 포괄하는 녹색구매 모델 ▲지속가능 공급망 경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또 이날 LG전자와 협력업체들이 기증한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등 총 100여개 물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LG전자는 경매 수익금 전액을 국제 구호개발기구인 굿네이버스에 기증해 사회적 책임도 실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 품질, 납기, 환경보호 등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평가를 바탕으로 14개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올해는 반도체칩 공급업체인 하이닉스가 LG전자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우수 협력업체 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글로벌 서플라이어스 데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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