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기도 여주서 나무심기 행사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지역주민, 임업인, 학생들과 백합나무 심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오른쪽 푸른 쌕 점퍼차림)과 정광수 산림청장(왼쪽 검정섹 점퍼)이 여주오산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나무심고 난 후 '우리강산 푸르게, 아름답게'를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은 5일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하거리에서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행사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민, 학생, 임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해 5ha(1500평)에 백합나무 1만 그루를 심었다. 백합나무는 생장이 빠르고(생장량 11.3㎥/ha/년, 소나무의 2배) 목재 질이 뛰어나며 밀원식물로 가치가 높다.나무심기에 앞서 장 장관은 “산림은 목재자원이면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탄소저장고”라면서 “깨끗한 물의 원천이므로 국토녹화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더 가치 있는 녹색자원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대비, 국토의 얼굴인 숲을 보다 품격 있게 가꿔야한다”고 덧붙였다.

나무를 심고 있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광수 산림청장 등 관계자와 어린이들.

산림청은 올해 전국적으로 2만1000ha(서울 여의도의 25배)에 3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 중 백합나무 등 생장이 빠르고 탄소흡수력이 뛰어난 나무로 바이오순환림 6000ha를 만들어 저탄소녹색성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바이오순환림이란 짧은 기간(15~25년)에 목재를 수확,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와 산업용재를 공급하는 숲이다.또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에 2만ha 조림을 해 안정적으로 목재자원을 확보한다. 몽골·중국 등엔 사막화방지를 위한 사막화방지조림사업(몽골 220ha, 중국 170ha)도 벌일 계획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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