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만 120곳 사라져
저출생 여파로 학령 인구가 급감하면서 최근 5년 사이 문을 닫은 학교가 15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교 통폐합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통폐합으로 인해 폐교된 학교는 총 153곳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9곳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강원이 각각 26곳으로 가장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다. 이어 전북(21곳), 충남(17곳), 경북(16곳), 경기(15곳), 경남(9곳) 순으로 나타나 지방의 소멸 위기가 교육 현장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난해에만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3곳이 폐교되는 등 '줄폐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 수의 가파른 감소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의 초·중·고교생 수는 2021년 532만 3075명에서 지난해 501만 5310명으로 31만 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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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학령 인구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으나 한번 폐지된 학교 부지는 다시 교육 용도로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통폐합 결정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결국 장기적으로는 인구 감소 흐름 자체를 끊어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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