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임원 자선경매 이벤트···정준양 회장 액자 41만원에 낙찰[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다음달 1일 창립 42주년을 맞는다.포스코는 31일 오후 포항 본사에서 정준양 회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개최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부 행사 없이 사내 이벤트 개최로만 조촐히 치르기로 했다”면서 “창립기념일 당일 전 직원이 휴무를 하되 임원 가족들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포스코 3.0의 성공 및 고로 사업의 안정화와 해외 사업 확대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할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첫 일관제철소 설립을 목표로 1968년 4월 1일 첫 발을 내딛은 포스코는 그동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제품을 공급해 한국산업이 발전하는 데 기여를 했다.지난해 정 회장이 취임한 후 포스코는 임직원간을 넘어 고객을 포함한 포스코 패밀리 전체의 소통을 강조하며 이해관계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부문과 제철소 조직을 통합, 탄소강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마케팅과 생산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달성해 수요자 중심 마케팅 체제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또한 마케팅 부서의 경우 ‘이동 사무실(Mobile Office)’ 체제로 전환해 내수 부서 직원들의 책상은 절반만 지급하는 등 현장 영업 비중을 늘리는 한편 모든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했다.이와 관련 정 회장은 지난달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CEO와의 대화’ 자리에서 “고객과 회사의 이익이 상충할 때는 회사의 이익을 버리고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마케팅 고도화를 직접 추진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창립 기념일에 맞춰 지난 29~30일 임원들이 기증한 애장품 70여점에 대한 온라인 자선경매를 진행했다.이번 경매에 정 회장이 기증한 ‘우공이산(愚公移山)’ 액자는 41만원에 회사 직원이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공이산은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정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이 담긴 글이다.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면 불가능한 목표라도 성취할 수 있다”면서 “우공이 태산을 옮기는 마음자세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경매 수익금은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다음달 1일 임원부부 봉사활동 때 사회봉사 기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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