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김효진 기자]초계함 천안함(PCC-772)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지 이틀이 지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의 국군수도병원에는 추가 부상자 이송 없이 차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전날 이송된 6명의 생존자는 입원치료를 받고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다. 또 전날 30여명이 넘는 취재인력이 몰렸던 이곳에는 방송사 중계 차량과 일부 기자 일부만 남은 상태로 다소 한산한 모습이고, 병원에 방문한 면회객들만 북적이고 있다.사고 발생 후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정종욱 상사와 신은총 하사 등 부상자 6명은 허리와 목 등을 다치고 손가락이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뇌출혈 증상을 보였던 정 상사와 신 하사는 이송 직후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했지만 큰 이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국군수도병원에는 이날 오전 침몰 사고 부상자가 추가로 이송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경기 평택의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될 것이라는 말이 떠돌면서 사고 직후 긴박했던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군 관계자는 "국군수도병원에는 6명의 부상자가 이송된 후 추가로 이송된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한때 20여 명에 달했던 생존자 가족은 전날 자정 이전에 모두 집으로 돌아갔으며, 국군수도병원 정문은 소총을 든 초병만이 긴장된 눈빛으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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