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장애학생 방과후교실 인기

세번째로 청음회관에 오픈...장애학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즐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12일 오후 4시 역삼동 청음회관에서 구의 3번째 ‘장애학생 방과후교실’이 문을 연다.구는 지난 2003년 일원동에 있는 하상장애인복지관과 역상동에 있는 충현복지관 등 2곳에 ‘장애인 방과후 교실’을 각각 설치,운영해 왔는데 이용인원이 늘자 이번에 1곳을 더 추가 설치한 것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구는 또 전문교사 인건비등 운영경비를 지원하고 컴퓨터, 프로젝터, LCD TV 등 다양한 설비도 마련해 주어 학부모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심하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청음회관 ‘방과후 교실’은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학생들은 이 곳에서 언어이해와 생활수학을 익히는 ▲일상생활능력 향상 프로그램과 컴퓨터와 현장체험학습을 배우는 ▲지역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또 운동과 체조를 배우는 ▲건강한 신체발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낸다. ‘장애인 방과후 교실’은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6만 원 수강료를 받는다. 물론 생활이 어려운 학생은 수강료 면제 혜택도 있다.지적장애 자녀를 둔 박미진씨는 “인근에 장애학생 교육시설이 부족해 학교 수업이 끝나고 아이를 좀 더 교육시키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어 걱정했었는데 이번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장애인 방과후교실’이 생겨 매우 기쁘다”며 반겼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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