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9일 1992년 남북의 비핵화 합의와 관련,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NPT(Nonproliferation Treaty, 핵확산금지조약)체제의 제일 최고의 모범학생이고 우리 동포인 북한은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최구식)가 주최한 '사용 후 핵연료 이슈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정한 세력이 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1992년 북한과 비핵화를 합의하고 다시 한 번 '핵연료를 재처리하지 않겠다',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겠다' 국제사회에 선언했다"면서 "오늘의 남북한 상황은 비핵화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공식석상에서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을 하면서 실제로는 재처리 시설을 하고 우라늄도 농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북한을 겨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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