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중복지원 막는다

교과부.. 학술대회 지원사업 개선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올해부터 학술대회 지원체제가 개편되고 이에 따라 예산 중복 지원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학술대회 지원사업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 분야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인문사회 및 예체능 분야는 한국연구재단이 담당해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사업체제를 학술대회와 학술지로 분리해 지원함으로써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우수한 학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교과부 측은 이번 개편에 따라 중복 지원 사례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학술대회에 대한 집중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올해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과학기술 분야 38억원, 인문사회 및 예체능 분야 29억원 등 총 67억원이 이런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1215개 학술대회에 총 63억 3000만원이 지원된 바 있다. 지원신청은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를 발행하는 학술단체만이 가능하다.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국내 학술대회는 2000만원, 국제학술대회는 3000만원, 세계학술대회는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과총과 연구재단을 통해 3월 중으로 구체적인 심사 기준 등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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