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임주환이 완벽한 경상도 남자로 변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임주환은 28일 오후 방송한 MBC 2부작 특집극 '된장군과 낫토짱의 결혼전쟁'에서 무뚝뚝하지만 속깊은 '부산 사나이'로 변신해 사투리연기는 물론,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한 남자의 섬세한 내면연기까지 선보였다. 한일 프로젝트 연구원 선후배로 만난 다카코(아키바 리에 분)와 서로 사랑을 싹틔우지만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힌 대천(임주환 분)은 다카코와 그와 결혼하기 위해 아버지(백일섭 분)를 설득한다. 우여곡절끝에 양가의 허락을 받은 대천이지만 막상 자신이 데릴사위로 들어간다는 말에 결혼식 도중 "이 결혼 못한다"며 식장을 나와 버린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인 것. 이후 대천과 다카코는 여러 에피소드를 거친 후 비로소 한국 전통 혼례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으로 그 막을 내렸다.'된장군과 낫토짱의 결혼전쟁'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임주환은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전형적인 경상도 집안의 막내아들로 마초적 성향이 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자란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열연을 선보인 것.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임주환의 연기력 때문에 드라마를 보게 됐다","오랜만에 주말 시간 대 TV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한편 '된장군과 낫토짱 결혼전쟁'은 오는 4월 17일과 24일, 일본 TNC 방송국을 통해 방송이 확정된 상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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