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특임장관, 야당과는 불통'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주호영 특임장관이 당정청과의 소통에만 주력한 채 야당과의 소통에는 등한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17일 공개한 '특임장관 취임 100일에 대한 평가' 자료에 따르면, 주 장관은 매주 화요일 1회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월요일과 목요일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으나 야당과 소통을 위한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시민사회단체와 여당 업무를 담당하는 특임1과장과 2과장은 임명됐으나 야당과 소통 업무를 맡아야 할 3과장은 현재 공석인 상태다.신 의원은 이에 대해 "주 장관이 임명 당시만 해도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하더니 당정청간 소통을 위한 활동만 하고 있다"며 "특히 야당 담당 과장이 현재 공석인 것을 보면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특임장관실이 지난해 10월 개청한 이후 3개월간 총 2억1103만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며, 이 중 정당 및 시민단체, 국회의원, 언론인 등과의 간담회 비용으로 679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집행총액의 53.8%에 해당하는 1억1373만원은 사회복지시설 등 방문 격려와 정부 및 각종 사회단체 등 행사 후원 등 경조사비로 사용됐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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