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변수 우호적 '지수선물 209p 타진'

평균 베이시스 11거래일만에 콘탱고 전환+리버설 호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로그램 매물의 속박에서 벗어난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옵션만기일 강하게 상승하며 209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9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30포인트 오른 208.90을 기록하고 있다. 206.20이었던 시가에 비해서는 3포인트 가까이 오른 상황. 장중 209선을 돌파하며 고점을 209.20까지 끌어올렸다. 옵션만기와 관련된 주요 변수인 베이시스와 리버설 가격이 호전되면서 지수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짓눌렀던 외국인 매도과 프로그램 매도라는 2개의 변수가 사라지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며 "동시호가에서 매수우위가 유력한 상황이고 베이시스가 현 수준만 유지된다면 프로그램 매물은 나올 수 없어 부담없는 옵션 만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평균 베이시스는 0.0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베이시스의 콘탱고 전환은 11거래일 만이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사상 최대 선물 순매도 이후 매도 위주의 매매를 진행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 매수 스퀴즈로 대응하면서 베이시스가 오르고 있다"며 "시장 베이시스가 조금만 더 강해지면 급격한 매수차익물량 유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많이 올랐지만 베이시스 개선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장 후반 개인의 선물 매수가 스퀴즈 형태인만큼 장 후반 매수 포지션을 줄일 경우 베이시스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전날 악화됐던 리버설 조건도 다시 호전됐다. 리버설은 옵션 만기 종가에서 프로그램 매수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전날 리버설 조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일부 종가 매수 가능 물량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현재 리버설 조건은 추가 물량 설정이 가능할 정도로 개선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 종가 매수물량 감소만 차단되고 있는 셈. 지난 1월 옵션만기의 경우 마감 직전 리버설 조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동시호가에서 차익거래를 통해 예상 외의 대규모 매수 물량이 유입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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