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아이티 재난 기금 33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대지진참사로 수십만명의 인명과 재산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티에 강남구 직원이 모금한 3300만원을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전달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이번에 강남구가 아이티에 전달한 성금은 대지진으로 가족과 전 재산을 잃고 비통과 실의에 잠겨있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강남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300만원과 지난 해 직원들이 기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성금중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남은 20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이 성금은 아이티에 긴급구호를 위해 출국예정인 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의약품 및 생필품(식수 식량 텐트 등)을 현지에서 구매, 지원할 예정이다.현재 아이티는 200년만에 최악의 대지진으로 각종 전염병과 식량난으로 이재민의 고통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생필품 부족현상이 사회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강남구는 우선 1차로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28일 출발하는 (사)기아대책의 긴급구호봉사단을 통해 아이티 난민들을 돕게 되며, 현재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등에서 주민들이 앞장서 자발적으로 모금중인 주민모금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2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번 성금전달을 통해 글로벌 나눔에 앞장서는 강남구의 직원으로써 이번 대참사에 작게나마 성금을 모아 각종 재난?재해와 빈곤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어려움을 함께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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