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환율 어떻게 보시나요?(1월22일)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환율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소 상승압력을 받을 듯하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민관 합동 '외환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1150원대를 기다리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일제히 네고 물량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숏커버 유발로 인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강세로 인한 크로스 거래 유인 요소도 약해지고 있어 달러 매수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수출업체가 어느 정도 선에서 네고물량을 집중적으로 내놓을지가 관건이 될 듯하나 일단 1150원선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역외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8.0/1149.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5원을 감안하면 전일현물환 종가(1137.1원)대비 11.25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36.0원, 고점 1148.5원에 거래됐다. <B>신한은행</B>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방안 발표 등에 따라 향후 투자 은행들의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에 대한 등 투자가 크게 감소할 경우 한국으로의 자본유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역외 NDF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이에 따른 숏커버 재연, 주식시장 급락 우려 등으로환율 급등세가 예상된다. 다만 1150원대의 수출업체 네고물량 증가 등을 고려한다면 1150원대 안착은 쉽지 않을 듯하다. 이날 예상범위는 1144.0원~1152.0원. <B>우리은행</B>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듯하다. 이날 환율은 역외에서 11원 가까이 상승한 영향으로 1140원 후반 레벨에서 개장해 1150원 상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 방안 발표로 안전통화 선호 현상이 강화된데다 중국의 유동성 규제 역시 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범위는 1140.0원~1153.0원. <B>하나은행</B>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급락과 전일 급등 마감한 NDF시장의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수출업체 고점 매도성 네고물량의 유입이 있겠으나 전일 역외시장의 달러화 급등으로 인한 역외참가자들의 숏커버 부담이 커지고 있고 엔화 강세로 인한 크로스거래 유인 요소가 약화되며 시장의 달러 매수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6.0원~1150.0원. <B>대구은행</B> 뉴욕에서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은행 규제 의지 코멘트로 증시가 급락하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NDF에서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갭업 출발 예상되며 숏포지션 커버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현 분위기는 안전자산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 역시 위쪽으로 방향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의 단가 하락추세는 변함없어 보이지만 주말을 앞두고 숏포지션에 대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45.0원~1155.0원. <B>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B> 원달러 NDF 1개월물은 1148.75원을 기록, 서환 종가 대비 10.75원 상승했다. 현재 서환 20일 이평선인 1142원선을 상당폭 웃도는 데다 전일 고점 역시 상회하는 레벨인 만큼 숏커버 등에 의한 레벨업 자체는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전일 시황에서 언급한 매물집중 구간 하단인 1150원선과 더불어, 60MA 지역인 1157원선의 저항을 염두할 때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한 조정 흐름의 임계점이 점차 근접해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견인의 국내 증시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은 아시아 통화 강세에 베팅하는 외국인의 차별적 대응도 엿보게 한다. 월말로 접어드는 내주 이후 수출 매물 유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데일리 관점에서 환율 레벨의 소폭 상승 가능성은 상존하나 장중 전강후약 또는 내주 이후 시세의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비하며 대기 매도 타이밍을 탐색하는 자세를 겸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0원~1152.0원.<B>정미영 삼성선물 팀장</B>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1145원, 1150원 등 저항선 시도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 연속 NDF 환율 상승 폭이 큰 것은 역외의 숏커버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며, 역내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상승 탄력을 낮추고 있음을 의미. 오늘 10시 반에 개장되는 중국 증시의 동향이 금일은 국내 증시뿐 아니라 환율에도 방향성 설정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듯. 이날 예상 범위는 1140.0원 ~ 1150.0원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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