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GS홈쇼핑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3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은 ▲예상보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추정을 하향했고 ▲국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지분법평가손실 규모를 확대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수익성 하락으로 단기적인 주가흐름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에도 취급고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높은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형상품 위주로 취급고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비용증가 요인이었던 브랜드 광고가 1분기에는 10억원으로 감소할 것 "이라면서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14.2%로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은 246억원(+11% YoY)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이와 함께 그는 자회사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리스크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 홈쇼핑 자회사인 중경GS의 경우 2분기에 손실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3분기에 다시 확대되면서 시장 기대와는 달리 본격적인 회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 방송사와의 합작투자로의 전환을 통해 방송시간 연장, 송출수수료 인하 등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국내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D&SHOP은 분기별 지분법손실 규모가 1분기 9억원에서 3분기 14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부진을 지속하고 있어 D&SHOP의 시장 내 지위와 거래규모 등을 고려할 때 실적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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