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발매 46년 만에 지구 50바퀴를 도는 기록을 달성했다. 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 형태로 발매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 166억 4600만여 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구 둘레를 4만km로 계산했을 때 12cm 짜리 박카스병을 한 줄로 누이면 49.93바퀴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2009년 연말 판매량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상태라, 이를 더하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50바퀴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매년 박카스의 누계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1961년 알약 형태로 출시된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로 바뀐 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연 매출이 한 때 2000억 원을 넘기도 했으나 현재는 12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판매액 순위에선 여전히 1위다. 동아제약을 업계 1위로 올려놓은 박카스는 강신호 현 회장의 입사 첫 작품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부친의 경영을 돕기 위해 1959년 독일에서 귀국, 동아제약 상무로 입사해 박카스정을 박카스-디로 교체하고 대대적인 광고 전략을 펴는 등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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