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외교와 안보, 통일 분야는 과거의 발상으로는 새로운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사고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열린 내년도 외교·통일 안보 분야 업무보고에서 혁신과 헌신을 화두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설치와 관련, "군이 국민으로부터 계속 신뢰받기 위해서는 지금이 변화해야 할 때"라면서 "국가 대 국가 사업인 방산수출을 포함해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검토가 이뤄지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군 병력 감축방안도 종합적으로 잘 검토해 합리적으로 판단해 달라"면서 "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존경 받을 수 있는 국방선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업무보고에서 공직자의 발상 전환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G20 유치 등 외교부의 성과와 노력을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외교관은) 화려한 직업이기 전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프리카 등 오지로 파견돼도 보다 낫고 편한 곳으로 이동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면서 "세계질서를 선도하는 사고의 변화와 희생정신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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