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종 플루 예방 고삐 조인다

다음달 4일부터 초등학교 만 8세 미만 아동 대상 신종플루 예방 2차 접종 실시 등 다양한 방법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정부가 신종플루의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최고인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지만 지난 18일 신종플루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어서는 등 아직도 신종플루의 위험수위는 낮아지지 않은 실정이다.구는 신종플루 백신 추가 예방접종, 공공기관 위생 안전설비 설치, 주민 교육과 홍보 등 지역 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전방위적인 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는 다음달 4일부터 초등학교 만 8세미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2차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 수는 3500명이다.

동작구 신종플루 안내상담센터 진료장면

65세이상 건강한 노인 2만6446명에 대한 예방접종도 다음달 25일부터 구 보건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올 한해 현재까지 구가 실시한 예방접종 인원은 초·중·고 46개교 학생 3만7691명, 의료인과 대응인력 1335명, 기초생활수급자 영유아 98명 등 총 3만9124명이었다.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도 21부터 지역내 병·의원 등 115곳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접종비는 1만5000원이다.아울러 구 민원실과 복지시설 365곳에 손소독기 설치와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민원실 등 주민 왕래가 잦은 공공기관에 실내공기살균기 43대를 설치, 주민이 안심하고 공공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한편 구는 지역 내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설치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100만원 까지 손씻기 시설(세면대) 설치를 지원해 주민의 개인위생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만 18곳에 총 18000여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현재 13곳이 지원을 받았다.또 구는 위촉 전문강사를 통한 학교 경로당 단체 기관 신종플루 예방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주민 교육과 홍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김우중 구청장은 “신종플루로 인해 개인 위생에 더 신경 쓰게 되는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의 변화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이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신종플루 예방사업을 추진해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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