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부처 내 브라운대 출신 인물로는 장수만 국방부 차관이 눈에 띈다. 장 차관은 행정고시를 거쳐 옛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을 거친 전형적인 경제관료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에서 경제공약과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참여했다.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으로 공직 사회는 물론 금융계에도 탄탄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이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백낙청 교수가 있다. 백 교수는 창작과비평사 대표를 역임하고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개헌청원지지 문인61인 선언'에 참여했다가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되기도 하는 등 한국 진보문학의 대표주자로 알려져 있다.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도 브라운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80년대 한국분석철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7년에는 세계철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기업에서는 올 1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된 박세훈 전무가 브라운대학 출신이다. 박 전무는 세계적인 컨설팅사 맥킨지를 거쳐, 지난 2005년 입사 이후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서 근무했다.지영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담당 전무도 브라운대에서 학사와 석박사를 모두 수학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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