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각각 57%, 65% 상승..현대차 시총 증가율 175% 상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김유리 ]올 들어 10대그룹의 시가총액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472조588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7.28% 증가했고 평균 주가상승률도 65.04%p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시가총액·평균주가등락률이 각각 175.46%, 148.73%p에 달해 단연 돋보였다. 시가총액 절대액 증가 1위사는 삼성으로 올해 73조216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현대차 및 LG의 시가총액은 각각 40조6852억원, 29조4843억원 증가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이스디지텍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332.22%p 상승해 10대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차우와 현대차2우B는 각각 229.69%p, 216.48%p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금호아시아나는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줄어든 기업으로 꼽히며 각각 6190억원, 2조9780억원의 감소액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지난 17일 기준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지난해 말과 비교·분석한 것이며 공기업은 제외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김유리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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