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규 하이트진로 부회장 '내년 글로벌기업 도약'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문화기업으로서 성장하도록 기틀을 만드는데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 겸 경영기획본부장(58ㆍ사진)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최대 현안인 재상장 작업이 잘 마무리된 만큼 내년에는 그룹이 재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회장은 우선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성과관리 체계를 정비해 임직원들이 최대의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무게를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계열사별로 새로운 비지니스 영역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부회장은 아울러 "우수한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해 기업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7월 하반기 공채에서 그룹 사장 처음으로 남자 20명과 함께 여자 10명을 영업관리직으로 첫 채용했다.이 부회장은 "처음에 여성을 기획이나 관리가 아닌 영업직에 채용한다고 했을 때 회사내부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모두가 여성인력 채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최근 10여명의 여성직원들과 저녁 식사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부 여직원들이 발이 부르 틀 정도록 영업현장을 뛰어다닌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신발 구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이 부회장은 이외 에도 ▲그룹의 이미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대폭 확대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등 성장잠재 기반 구축과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해외 수출부문에 있어서는 지난해 30%, 올해(3분기) 12%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두자릿 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오는 2011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하이트와 진로의 영업망 통합 운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치며 "통합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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