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4일(현지시간) 애플이 인터넷 음악 사이트 라라닷컴을 인수했다고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애플 아이튠즈의 새로운 지불 시스템과 스트리밍 음악 개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애플의 스티브 다울링 대변인은 "라라닷컴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통상적으로 우리의 인수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내용 언급을 거절했다. 지난 2006년 라라닷컴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CD를 사이트에 등록한 뒤 다른 회원들이 내놓은 CD목록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이용자들이 10센트를 지불하고 웹 상에서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나 이용자들이 그들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버에 음악을 다운로드 하거나 아이팟과 같은 휴대용 기기에 음악을 저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이튠즈와 다르다. 라라닷컴이 애플의 음악 서비스 전략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라라닷컴의 웹 상에서의 음악을 애플 아이폰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 들을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라라닷컴은 지난해 워너뮤직이 2000만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가 올해 1100만달러로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있다.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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